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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지담비 특급 콜라보 성사, '꿈은 77세에도 이루어진다'

2019-03-30 07:2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담비'로 유명세를 탄 지병수 할아버지(77)가 꿈을 이뤘다. 손담비를 직접 만났고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가졌다.

2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최근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전국구 스타가 된 지병수 할아버지가 손담비를 만나 화제의 '미쳤어' 무대를 함께 꾸미는 모습이 소개됐다.

분홍색 정장 상의를 입고 스튜디오에 등장한 지병수 할아버지는 '미쳤어' 앵콜(?) 공연을 했고 도중에 손담비가 합류해 멋진 호흡을 보였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와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한 후 "꿈을 이뤘다. 기분이 좋다. (손담비를) 실제로 보니까 좋다"며 수줍은 청년처럼 기뻐했다.

사진=KBS2 '연예가중계',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처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미쳤어'를 불러 '지담비', '할담비' 등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 대해서는 "손담비 씨 덕분이다. 이 노래를 몇 년 동안 한 번도 안 빠지고 불렀다. 내 칠순 때도 불렀다"며 손담비에 대한 무한 팬심을 드러냈다. 

손담비는 "(할아버지가) 안무를 따라하시는데 너무 재밌더라. 그래서 나도 내 춤을 안 하고 따라하게 됐다. 너무 뜻깊은 일이 될 것 같다"고 지병수 할아버지와 만남을 기뻐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 출연했던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의 히트곡 '미쳤어'를 세련된 무대 매너로 표현하며 열창해 큰 화제를 낳았다. 이 '미쳤어' 동영상은 200만 뷰를 돌파하며 지병수 할아버지는 화제의 인물이 됐고, 이날 '연예가중계'를 통해 '미쳤어' 원곡자 손담비와 만남까지 성사된 것이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인디언 인형처럼', '흔들려', '허니', '러비더비' 등을 즐겨 부르는데 오늘은 '흔들려'를 부르겠다"며 채연의 '흔들려'를 '미쳤어' 후속곡(?)으로 불러 또 한 번 주목을 끌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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