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쌍용자동차 3월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다. 3월 누계는 3만4851대로 2003년 1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1일 지난달 내수 1만984대, 수출 2606대(CKD 포함) 등 총 1만359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및 코란도 등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지난 2015년 12월(1만1351대) 이후 39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다. 수출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이 본격적으로 선적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하는 등 신규 라인업 투입 영향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1분기 판매는 내수가 지난 2003년 1분기(3만9084대) 이후 16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특히 1분기에만 경쟁력 있는 신차 2차종 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14%, 수출은 12.4%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순조로운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오픈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스턴 스포츠 칸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정통 픽업트럭 시장을 새롭게 창출했다는 게 쌍용차 설명이다.
또 이달 초 출시한 코란도 역시 우수한 주행 성능과 상품경쟁력으로 향후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쌍용차는 향후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신규 라인업에 대한 글로벌 론칭 확대와 신흥 시장 공략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내수에서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SUV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새로워진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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