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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 0.4%상승...2년8개월새 최저

2019-04-02 08:32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석유 가격 하락과 채소 가격 안정 등의 영향으로 3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로 석달 연속 0%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9(2015=100)로 1년 전보다 0.4%상승, 지난 2016년 7월(0.4%)에 이후 2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 낮았던 때는 1999년 7월(0.3%)이다.

전년 동월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작년 12월에는 1.3%였는데 올해 1월 0.8%, 2월 0.5%에 이어 3개월 연속 1% 미만이었다.

석유류 가격이 9.6% 하락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0.43%포인트 낮췄고, 채소류 물가는 12.9%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1%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가 났다.

농축수산물은 0.3%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02% 포인트 끌어내렸다.

반면 서비스 물가는 1.1% 상승해 전체 물가를 0.58% 포인트 끌어올렸고, 공공서비스는 0.3% 하락했으나 개인서비스는 2.0% 올랐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작년 11월부터 2월까지 국제유가 하락이 계속됐고, 유류세가 인하된 영향으로 석유류가 물가 안정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며 "기상 여건이 좋아 채소류 출하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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