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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신세계, 5G로 최첨단 미래형 유통매장 만든다

2019-04-02 09:50 | 김영민 부장 | mosteven@nate.com

윤원영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장(오른쪽)과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가 2일 서울 중구 소공로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5G기반의 새로운 사업모델과 혁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신세계아이앤씨와 협력해 신세계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유통·물류 영역에서 5G 기반의 새로운 사업모델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그룹 계열 백화점, 마트, 복합쇼핑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5G기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혁신적 미래형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데 협력하는 내용의 3자간 양해각서(MOU)를 2일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그룹의 IT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ICT와 유통산업을 연계하는 혁신적인 IT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 교육서비스 ‘SSG EDU’ 등 플랫폼 사업 및 IT 유통사업도 수행한다.

SK텔레콤은 최고 수준의 5G 역량은 물론, SKT ICT 패밀리가 보유한 New ICT기술력을 총 결집해 유통·물류 분야에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 ICT 패밀리사의 역량과 신세계그룹의 축적된 유통 IT기술 노하우가 결합하면 고객 쇼핑 생활에서 혁신적 변화가 기대된다.

예를 들어 고객은 매장 방문부터 주차, 매장 내 동선 이동, 관심 상품 정보 획득, 상품 결제, 매장 내 보안·안전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새롭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최첨단 미래형 매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이번 협력에는 MEC, AR·VR, 영상분석, 빅데이터 등 다양한 5G 기반 뉴 ICT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먼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및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통해 사무실 및 매장 어디서나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또 고객들은 AR·VR 서비스를 활용해 기존에 없던 다양한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신세계 매장을 디지털 플랫폼에 구현해 고객이 직접 매장을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VR로 쇼핑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실제 매장 내에서는 AR을 통해 상품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어 스마트한 쇼핑이 가능해진다. 

또 '지능형 영상분석기술' 및 '인증·결제' 기술이 적용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새로운 고객 구매 경험이 이뤄진다. 센서를 통해 고객을 정확히 인식해 해당 고객의 쇼핑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 고객이 양 손에 물건을 들어 결제가 불편할 경우 안전하게 자동 결제까지 해주는 방식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쇼핑 추천시스템 고도화 방안도 개발할 예정이다.

3사는 SK텔레콤 클라우드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PC유통사업 협력도 검토 중이다. 개인이 PC를 사용할 때 필요한 CPU, 메모리, 디스크 등을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중앙의 클라우드 서버에 구현해 시간과 공간 제약없이 개인화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3사는 신세계아이앤씨가 올 하반기 경기도 김포시에 오픈 예정인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협력 관계도 구축한다.

윤원영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장 겸 SK브로드밴드 운영 총괄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ICT와 유통기업간 5G 기반 사업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고의 ICT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에게 특화된 ICT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유통과 통신 산업 대표 기업 간 협력으로 고객 접점의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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