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종전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ADB는 3일 '2019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2019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해, 지난해 12월 수정 전망 때의 2.6%에서 소폭 낮췄다.
내년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와 같은 2.5%로 예상했다.
ADB는 지난해 9월 한국의 금년 성장률을 2.8%로 내다봤다가 12월엔 0.2%p 내렸고, 이번에 석달 만에 또 하향했다.
아시아 45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5.7%로, 지난해 12월 수정 전망에서 제시한 5.8%보다 0.1%포인트 낮아졌으며, 내년도 성장률은 조금 더 둔화된 5.6%로 내다봤다.
ADB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국의 성장세 둔화와 무역 긴장 확대로 성장률 전망치가 다소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고, 향후에도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 확대, 미국의 재정정책 등이 하방 위험 요인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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