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자축하는 첫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번 시즌 4경기 출전만에 터뜨린 시즌 1호 홈런. 강정호가 이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이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이었으니 2년 6개월여 만이다.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1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3루쪽 병살타를 쳐 날려버렸다. 다음 타석에서 이 아쉬움을 홈런포로 만회했다.
피츠버그가 2회말 2점을 뽑아 2-0으로 앞선 가운데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가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8구까지 가는 실랑이 끝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년간 음주운전 사고 여파로 공백기를 가졌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후 처음 날린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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