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역시 남구 소재 BNK부산은행 본점 모습/사진=BNK부산은행 제공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부산은행은 4일 '혁신금융 추진 TFT(태스크포스팀)'를 운영하고 우수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와 울산, 경남 소재의 중소기업 중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TFT는 빈대인 은행장 직속 조직으로 운영된다. 대출과 투자, 스타트업, 일자리창출, 대외 협력 등 5가지 분야로 세분화해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출 부문에서는 우선적으로 기술금융 대출과 동산담보대출의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술금융 질적 확대를 위해서 기술·신용평가 통합 여신심사모형을 보다 체계화하고 지적재산권(IP)과 혁신성장·유망창업기업대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담보관리 플랫폼도 구축한다. 기계기구 시설자금은 동산담보대출로 우선 취급하는 등 관련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자기자본(PI) 투자를 확대하고 부동산 위주의 여신 운용에서 벗어나 실물자산을 바탕으로 한 대체투자를 본격 활성화할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3월 그룹 계열사 및 해양수산부 등과 연계해 실물투자 펀드인 '참치 1호 펀드'에 투자하기도 했다.
KDB산업은행과 함께 총 3000만달러를 투자해 벌크선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관련 분야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혁신성장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컨설팅 강화를 위해 '부산은행 스타트업 지원센터'도 개소한다.
부산은행은 향후 지원센터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스타트업을 선별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무료 경영 컨설팅을 추진한다.
부산시와 지역대학 등 대외기관과의 협력 사업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우수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부산창업투자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역 차세대기업인클럽과 지역스타트업 벤처대회 후원 및 청년 창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은 “부울경 지역에서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들이 우량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