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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기안84, 셀럽 되려다 민폐만? 런웨이 선 성훈 불러 멤버들 기겁

2019-04-06 08:0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패션쇼 현장에 처음으로 셀럽(셀러브리티, 유명인)으로 초청받아 좌충우돌했다. 웃음도 안겼고, 민폐가 될 수 있는 행동으로 비판도 받았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패션위크에 성훈이 모델로 런웨이에 오르고, 기안84는 셀럽으로 초대돼 패션쇼를 즐기는 모습이 소개됐다. 

기안84는 자신이 셀럽으로 초대받았다는 것에 상당히 들뜬 표정이었다. 럭셔리한 샵에 들러 메이크업을 받고 헤어스타일을 손볼 때 "무조건 얼굴 작아 보이게 해달라", "눈 좀 커지게 해달라"며 셀럽용 외모로 변신하기 위해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디자이너가 준비해준 노란색 튀는 의상을 입고 패션위크 현장에 도착한 기안84는 패션쇼 관람에 앞서 진행된 포토월 행사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독특한 워킹으로 현장에 있던 취재진으로부터 "술 마셨나?"라는 의심을 살 정도였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런웨이 바로 옆 셀럽 좌석에 자리한 기안84는 모든 것이 낯설어 신기해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패션쇼를 즐겼다. 옆자리에 앉은 배우 김성령, B1A4 출신 진영에게 이런저런 대화를 시도해 당황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고 웃음도 이끌어냈다.  

성훈이 런웨이 무대에 올라 워킹을 할 때, 기안84는 반가운 마음에 "성훈이 형"이라고 불렀다.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테고, 자신이 여기 있다고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평소 기안84가 하는 행동 그대로였지만, 스튜디오에서 VCR로 이 모습을 지켜본 박나래, 이시언 등 무지개 회원들은 기겁을 하면서 기안84를 타박했다. 성훈은 당시를 떠올리며 웃음을 참기 위해 애썼다고 털어놓았다. 기안84도 "민폐네. 이제 보니"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처음 가봐서…혹시라도 누가 됐을까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해야 했다.

기안84는 패션쇼 참석으로 셀럽의 세계를 경험해 봤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보였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웃음을 주기도 하고, 비판을 받기도 하는 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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