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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괄도네넴띤' 한정판 500만개 완판...추가 생산 준비

2019-04-08 09:53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팔도의 '괄도네넴띤'./사진=팔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팔도는 '팔도비빔면(이하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한정 생산한 '괄도네넴띤'이 최종 완판됐다고 8일 전했다. 총 500만 개 분량으로 본격적인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지 1개월이 채 안된 시점에서다.

출시 당시 화제성만큼이나 '괄도네넴띤'은 팔도가 선보인 한정판 라면 중 가장 이른 시간에 판매를 마쳤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해당 제품의 이러한 인기는 독특한 제품명에서부터 비롯되었다. 팔도는 젊은 층에게 '비빔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1020세대가 재미삼아 사용하는 단어를 제품명에 적용했다. 소비자들은 익숙한 단어와 팔도의 과감한 결정에 열광했고 이는 곧 판매로 연결됐다. 

맛도 인기 비결이다. 기존 '비빔면' 대비 5배 가량 매운 맛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비빔면' 특유의 새콤달콤함에 할라피뇨의 매콤함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실제 개인 SNS나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는 '괄도네넴띤' 구매 인증샷과 함께 맛있게 매운 맛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룬다. 삼겹살, 골뱅이 등 다양한 재료와 함께 먹는 영상도 자주 볼 수 있다도 팔도 측은 설명했다.
  
'괄도네넴띤'에 대한 관심은 원조 제품인 '비빔면'의 판매 증가로도 이어졌다. 시리즈 제품을 출시했음에도 '비빔면'의 월별 판매량은 출시 이후 최고치를 경신 중 이다. 특히 지난 3월의 경우 계절면 성수기가 아님에도 월 판매량 1000만 개를 훌쩍 넘어섰다. 

손방수 팔도 마케팅 상무는 "'괄도네넴띤'은 색다른 즐거움이란 팔도의 슬로건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으로 '비빔면'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제품을 경험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재판매 요청이 늘어나고 있어 추가 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괄도네넴띤'과 함께 최근 리뉴얼을 마친 '쫄비빔면', 신제품 '미역초무침면' 등을 통해 국내 계절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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