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강원도 춘천시를 지역구로 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논평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의 발언을 싸잡아 비판하며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총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원산불 대처, 고마운 분들이 또 계신다. 산불 발생 5개 시군을 포함한 강원도 행정과 주민의 협력이 원활하다”며 “전반적인 사후대처가 비교적 순탄한 것은 현지의 체계적 협업 덕분”이라고 썼다. 다만 김 의원이 문제 삼은 것은 “가난하고 재해도 많지만, 고난 앞에 협력하시는 강원도민 여러분, 감사하다”라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강원도 고성·속초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 브리핑을 받으며 “이번에 역사상 단일 화재 중 제일 크다고 하는데 인명피해가 1명 사망, 1명 부상이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강원도민이 가난하고, 1명 사망한 게 다행인가.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것인가”라며 “강원도민 무시 발언은 매우 유감이다. 당장 사과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