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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보수 유튜브에 강경 대응 “문대통령 강원산불 때 음주는 가짜뉴스"

2019-04-10 10:04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강원산불이 시작된 당일인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언론사 사장들과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청와대가 “가짜뉴스”라고 밝히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9일 저녁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 산불화재가 있었던 4일 저녁 ‘신문의 날’ 행사를 마치고 언론사 사장과 술을 마셨다는 등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시중에 떠돌았다”며 “이런 거짓말을 누가 믿겠는가 해서 대응하지 않았으나 일부 정치인들이 면책특권에 기대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어 “최초 거짓말을 유포한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에 대해 청와대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는 유튜브 방송이다. 진성호 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6일 ‘진성호 방송’에서 “그날 저녁 대한민국 신문사 대표 발행인과 문 대통령과 저녁 먹지 않았을까요. 술도 마시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아니라고 답해달라”고 말했다. ‘신의 한 수’에서는 문 대통령의 보톡스 의혹을 제기했다. 

보수 유트브뿐 아니라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 의원들도 문 대통령의 당일 행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지병설’이다, ‘숙취 의혹’이다 이런 얘기를 한다”며 “문 대통령이 화재 발생 후 5시간 훙 국가위기관리센터에 등장했는데 센터는 청와대에서 5분 거리”라고 지적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문 대통령이 국가위기관리센터에 늦게 모습을 드러낸 것을 언급하며 “대통령도 잘못할 수 있다. 언론사 사주들과 모처럼 음주 한잔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음주를 기정사실인 것처럼 주장했다.

청와대./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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