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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50선 뚫었다'...코스피 박스권 상단 돌파 이유 세가지

2014-07-28 13:36 |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상단인 2050선을 돌파했다. 지난 3년동안 갇혀 있던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세가지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27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0.85%(17.36포인트) 오른 2050.88에 거래되고 있다.

드디어 박스권 상단이 뚫린 것이다. 지난 3년간 코스피 지수는 저점인 1850에서 상단인 2050 사이에서 맴돌았다. 상단을 뚫을만 하면 펀드 환매 물량이 나왔고 하단을 치면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 사진출처=뉴시스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뚫은 이유를 대략 세가지 정도로 보고 있다.

우선 1차적으로 글로벌 메크로 환경이 호의적이라는 것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중국 경제 지표개선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중국은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7.5%를 보였고 7월 HSPMI속보치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같은 경기 방향성이 3분기까지 연결된다는 믿음이 시장 참여자들의 마음을 돌려 놓으며 중국 경기의 연착률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또 한가지는 한국의 정책 변화다. 그동안 한국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빠져 있었는데 북한 리스크가 크지만 또 다른 이유중 하나는 경쟁국보다 배당 적다는 것이었다. 최경환 경제팀이 이를 바꿔놓을 정책을 내 놓으면서 큰틀에서 한국 증시 판을 바꿔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됏다.

마지막으로 수급쪽에서 연기금에서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는게 특징적이다. 투신쪽에서 펀드 환맨가 이날도 나오고 있지만 연기금이 700억원 정도 매수하면서 이를 상쇄시켰다. 여기에 1000억대 외국인 매수와 더해져서 2050선 돌파가 가능해지고 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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