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로보틱스가 '오토메이트(Automate) 2019'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협동로봇을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10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오토메이트는 산업용 로봇·툴·솔루션·공정혁신 등 북미 지역 공장 자동화 분야 최대 전시회로, 이번 행사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두산로보틱스는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으며, 자동차 복합 솔루션 시연 등 다양한 협동로봇 어플리케이션 구현 사례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또한 △컨베이어 트래킹 △기어 조립 △관람객 체험 공간 등 여러 섹션을 마련해 관람객의 주의를 끌었다.
두산 협동로봇은 6개의 관절축마다 힘을 감지하는 정밀 '토크센서(torque sensor)'가 탑재돼 0.2뉴턴(20g)의 미세한 힘이나 무게의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으며, 외부의 작은 충격도 쉽게 감지해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울 수 있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19 두산로보보틱스관을 찾은 관람객이 협동로봇을 체험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의 자동차 복합 솔루션 시연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6대의 협동로봇이 작업자 2명과 함께 고급 스포츠카를 둘러싸고 작업보조·부품 운반·볼트 조립·글루잉·폴리싱 등 아홉 가지 스마트 자동화 공정을 선보였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미국 RG 인더스트리(RG Industries)와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지역 여러 딜러사와도 계약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로보티크(Robotiq) 및 온로봇(OnRobot) 등 주요 그리퍼(로봇 팔에 장착하는 작업 툴) 업체와도 공동 마케팅을 비롯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지난해 독일에서의 론칭으로 두산 협동로봇의 뛰어난 기술력과 경쟁력을 유럽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북미 지역에서도 빠르게 판매망을 확장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또 한번의 성공적인 론칭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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