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개방을 예고한 비무장지대(DMZ) 내 평화안보체험길인 가칭 'DMZ 평화둘레길' 3곳 중 처음으로 개방하는 강원도 고성구간의 참가자 신청 접수를 11일부터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는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홈페이지 '두루누비'와 행안부 DMZ 통합정보시스템인 '디엠지기'를 통해 참가자 신청을 접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고성구간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도보로 이동, 금강산전망대까지 가는 A코스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하는 B코스, 총 2개 코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4월 27일부터 주 6일간(월요일 제외) 1일 2회씩 운영되고 1회당 A코스 20명, B코스는 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1차 참가신청은 11일부터 18일까지이며, 추첨을 통해 19일 당첨자를 공지한다.
참가자들은 금강산전망대와 DMZ 인근 해안을 걸으며 금강산,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전해지는 감호, 해금강 등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다.
정부는 DMZ 평화둘레길의 파주 및 철원 구간도 탐방객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DMZ 평화둘레길의 정식 명칭 선정을 위해 15일부터 21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투표 이벤트도 추진한다.
투표는 관광공사의 누루누비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기념품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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