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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비서실장, 청와대 내 ‘허위조작정보 대응팀’ 가동 지시

2019-04-11 16:27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청와대 내에 ‘허위조작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강원산불 당일 문재인 대통령의 음주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돌았던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현안 점검 회의에서 “강원 산불 화재 당일 문 대통령 행적에 대한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해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 명의로 이 사안에 대한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발 대상의 규모에 대해 “비서실장 지시에 따라 민정수석실 등에서 고발 대상자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고민정 부대변인은 지난 9일 “문 대통령의 강원산불 당일 음주설은 가짜뉴스”라고 밝히면서, 최초 유포지로 유튜브방송인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를 지목하고 “청와대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최고위원도 10일 “‘대통령이 술을 마시느라 산불 진화가 늦었다 ’보톡스를 맞느라 늦었다‘는 총 89개의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형법에 규정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비서실장(왼쪽)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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