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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므누신 美재무에 "한국차, 관세부과 대상서 제외" 요청

2019-04-14 14:22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미국 상무부 보고서를 토대로 한 자동차 관세부과 대상에서 한국 차가 제외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므누신 재무장관과 취임 후 처음으로 면담을 갖고 이같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이날 특파원들과 만나 "므누신 장관과 배석자 없이 둘이서 30분간 면담했다"며 "자동차 232조 및 미국의 대(對)이란제재 예외국 연장 등 현안에 대한 한국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2월17일 미국 상무부가 백악관에 제출한 자동차 안보영향 조사보고서와 관련해 "한국 차가 관세부과 대상에서 최종적으로 제외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므누신 장관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홍 부총리 요청을 잘 이해하고 있고 아직 미정이지만 한미 무역관계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해 잘 해결되길 희망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현재 양국간 진행 중인 '대이란제재 예외국 인정'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긍정적 검토를 하기 바란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므누신 장관은 재무부 단독이 아닌 국무부와도 밀접한 사안"이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미국 상무부 보고서를 토대로 한 자동차 관세부과 대상에서 한국 차가 제외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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