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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삼성직무적성검사(GAST) 진행…"지난해 보다 어려워"

2019-04-14 16:35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삼성그룹의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14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과 미국 뉴어크·로스앤젤레스(LA) 등 7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는 예상과 달리 난이도가 상당히 높게 출제됐다. GSAT는 '삼성맨'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로 꼽히며,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삼성고시'라고도 불리는 시험이다. 이번 GSAT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을 통틀어 총 110문항으로 구성됐다.

언어논리에선 '겸양'이, 수리영역에선 소금물의 농도를 계산하는 문제가, 시각적 사고에선 종이접기가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AI(인공지능)를 비롯해 5G(5세대 통신), 폴더블 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의 문항은 나오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시험 종료 직후인 정오께부터 온라인 취업 카페에는 GSAT 난이도에 대한 응시자들의 후기가 쏟아졌다. 앞서 전문가들이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실제 응시자들도 체감 난이도가 훨씬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GSAT 난이도가 역대급으로 쉽게 출제된 것에 비춰볼 때 올 상반기는 '불수능'급 문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난이도는 크게 올라간 대신 합격 커트라인은 어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 지원한 취업준비생들은 대부분 높은 연봉과 복지수준을 지원 배경으로 꼽았다.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900만원 수준이다.

GSAT 합격자는 이르면 이달 중 발표된다. 이후 각 계열사별 임원면접과 직무역량 면접, 창의성 면접 등을 진행하며, 다음 달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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