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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박유천, '결혼 한다 안한다' 이어 '마약 같이 했다 안했다'…가혹한 인연

2019-04-15 18:0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에는 '같이 마약을 했나 안했나'다. 1~2년 전에는 '결혼을 하나 안하나'로 주목 받다가 헤어졌다. 참 가혹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박유천과 황하나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함께 마약 투약을 했다고 지목한 전 연인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고 대응에 나섰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가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을 맡게 됐다"며 "아직 경찰 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주 중 출석 날짜가 정해질 예정이다. 향후 모든 경찰 조사 관련 언론 대응은 변호사가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하나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마약 투약을 했으며 함께 마약 투약을 하기도 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연예인 A씨가 한때 결혼을 약속했던 전 연인 박유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나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며 마약 연루설을 강력 부인했다.

사진='더팩트' 제공



그러나 경찰은 박유천이 황하나 씨와 결별 후에도 만남을 이어왔으며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파악하고 박유천을 입건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 대비해 변호인을 선임하게 된 것이다.

마약과 관련한 진실이 무엇인지는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결혼 약속까지 했던 두 사람이 마약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박유천과 황하나 씨는 2017년 9월 결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수 차례 결혼 연기를 해 관심을 모으더니 결국 지난해 5월 결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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