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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상하이 모터쇼'서 배터리 경쟁력 선봬

2019-04-16 10:55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SK이노베이션 LiBS 증평 공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이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단독 부스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다. 상하이 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디트로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행사에서 '함께 앞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전기차 배터리 제품 등 첨단 미래차 관련 핵심부품을 전시하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을 만나는 등 중국 시장 동향 파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최근 분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과 FCW 제품도 선보이며, LiBS를 활용해 현장에서 배터리 구성 원리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날 모터쇼 현장을 찾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중국은 최대 전기차 시장임과 동시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움직이는 큰 시장"이라며 "중국의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 및 제품개발에 만전을 기해 공동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총 10억위안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 법인인 BESK를 출범시킨 데 이어 2017년 이들과의 합작을 통해 BESK의 100% 자회사인 BEST를 설립, 창저우에 배터리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총 82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약 7.5GWh 규모로 건설 중인 이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첫 중국 배터리 셀 공장으로, 내년 상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확대될 중국 배터리 시장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LiBS도 중국 창저우 지역에서 약 4000억원 투자를 통해 연간 약 3억4000만㎡ 규모로 건설 중으로, 2020년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해 중국 내 배터리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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