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C가 공유인프라로 지역 기업과 협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협력 대상을 지역사회 중소기업으로 확대한다.
SKC는 지난 15일 충북 진천군 우석대학교에서 진천군·진천상공회의소와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지역사회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서 3개 기관은 진천지역 내 중소기업·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R&D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 수요를 발굴,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진천상의가 진천군 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면, SKC 등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에 참여한 기관 9곳이 전문역량을 살려 지원하는 방식이다. SKC는 R&D 설비와 노하우를 제공하고 경영에 필요한 무형 인프라를 공유하며, 진천군은 중소기업 대상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지원한다.
15일 충북 진천군 우석대학교에서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부터) 양근식 진천상의 회장·송기섭 진천군수·노영주 SKC DBL 추진실장 등이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지역사회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C
1차 지원 대상은 진천상의가 신청받아 추천한 중소기업 12곳이다. 이들 기업의 주력 사업은 볼트·접착제·엔지니어링플라스틱(EP)·건축자재 등으로, 주로 △안전환경 △특허 △품질관리 △제품분석 △R&D설비 활용 등에서 협력을 원하고 있다. SKC는 협력 요청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4월말부터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참여기관과 함께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이번 MOU는 SK그룹이 중요하게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해온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지역사회로 확장한 것"이라며 "신소재 기술 공모전 '스타트업 플러스'를 통해 소재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의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량을 공유하는 등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C는 벤처·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소재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울산테크노파크·선보엔젤파트너스·울산대·울산과학기술원과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구성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산업통상R&D전략기획단·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에 합류, 더욱 탄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원대상을 소재산업 중소기업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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