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청와대 인사검증 문제들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이 하나쯤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8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고위 공직자 임명을 위해) 7가지 요소를 갖고 검증하는데, 국민들 정서에 맞는 측면도 보완하는 게 좋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논란에 대한 지적에 "내부정보를 갖고 (거래를) 안 했다는 건 입증이 된 거 같고, 실제로 제가 봐도 주식거래 갖고 돈을 번 거 같지는 않다. 주식거래 자체를 부정하기 시작하면 그건 심각한 문제"라며 임명 강행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지난주 이 후보자 임명에 대한 부정적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지난주 조사를 봤는데 주말 동안 노동법 관계자들의 호의적인 논평 등으로 미뤄보아 지금은 (긍정적인 응답이) 조금 더 좋게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차출론에 대해서는 "선거는 차출하는 게 아니다"라며 "본인의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정치적인 의지를 갖고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하는 것이지 어디 사람을 차출해다가 쓰나. 저도 정치를 오래 했지만, 차출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년 총선 공천룰과 관련해 이 대표는 "4월 중에 총선 규칙을 만들어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당원 투표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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