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불타는 청춘'이 故 서지원을 향한 동료 가수들의 진심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울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200회를 맞아 열린 '불타는 청춘 콘서트'의 마지막 편이 공개됐다.
이날 '불타는 청춘 콘서트'에서 최재훈과 김부용은 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고인을 그리며 노래를 시작한 두 사람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힘든 기억에 멀어졌지만 20년 만에 손을 맞잡은 최재훈과 김부용. 김부용은 '불타는 청춘'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지원은 지금 생각해도 미안하고, 마음이 아픈 친구다"라며 서지원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최재훈 역시 "밝은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죄책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부용은 서지원을 떠나보낸 뒤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지원이가 가고 나니 무서웠다. 제가 그 쪽으로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서지원이 떠난 뒤 공허했던 심정을 떠올렸다. 고인을 향한 두 사람의 절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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