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재우가 2주 만에 다시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2주 전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이 있었다고 밝혀 걱정을 샀으나, 이번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꽃을 샀다며 봄처럼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김재우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꽃다발을 든 사진과 함께 "오늘은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국을 사러 꽃시장에 왔어요. 진짜 봄이네요. 참 따뜻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 김재우는 양 손 가득 꽃다발을 들고 밝은 봄 햇살을 받으며 미소짓는 모습으로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활발한 SNS 활동으로 팔로워 수가 160만명이나 되는 김재우는 아들 출산 무렵인 지난해 10월말 마지막 게시물을 올린 이후 SNS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궁금증을 샀다. 그러다 5개월여 만인 지난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김재우는 "그동안 내게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순간도, 누구에게도 두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도"라고 하면서 "내게 그간 5개월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걸 배웠고,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아내와 나는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김재우는 어떤 슬픈 일을 겪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사정을 아는 듯한 많은 동료 개그맨들이 댓글을 통해 김재우를 격려했다. 김재우는 2013년 2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한 뒤 지난해 10월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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