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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의혹 전혀 사실 아냐" 반박→에이미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진실게임 제 2라운드?

2019-04-17 22:2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에이미의 폭로에 휘성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자, 에이미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에이미의 폭로가 부른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등과 관련한 진실게임이 제 2라운드로 넘어가는 양상이다.

휘성은 17일 오후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를 통해 에이미의 전날 SNS 폭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마디로 "사실이 아니다"는 부인이었다. 

휘성 소속사 측은 입장문에서 "지난 16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후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라고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한 의혹을 해명했다. 

아울러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 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며, 이에 입장을 전하기까지 힘든 결정이었음을 말씀 드립니다"라고 입장 발표가 다소 늦어진 이유를 전하며 "지난 일로 인해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프로포폴, 졸피뎀을 투약할 때 남자 연예인 A군과 함께했다는 내용의 폭로글을 게재했던 에이미는 휘성 측의 반박 입장 발표 후 17일 저녁 또 다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짧은 글이었다. 에이미는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말만 적어놓았다. 해석하기에 따라 의미심장한 말일 수 있다.

에이미는 16일 폭로 글에서 휘성의 이름을 직접 밝히지는 않고 '연예인 A군'이라고 적었다.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함께 투약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경찰 조사를 받을 때 A군에 대해서도 털어놓을까봐 지인과 협박용으로 자신을 성폭행하는 동영상을 찍으려 모의했다는 충격적인 폭로까지 했다. 

과거 두 사람의 인연과 에이미가 했던 말, 당시 정황 등으로 볼 때 A군이 휘성을 지칭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휘성의 팬들이 이날 오전 휘성 소속사 측에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휘성 측이 사태 정리를 위해 에이미의 폭로를 부인하면서 "녹취록이 있다면 처벌을 받겠다"고 했다. 이에 에이미는 "감당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두 사람의 진실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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