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K Car(케이카)는 올해 1분기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그랜저HG가 견적 문의·판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 모델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카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통해 내 차의 견적을 문의하거나 실제 타던 차를 판매한 고객 데이터 2만3000여건을 분석했다.
내차팔기 홈서비스는 케이카 정직원인 차량평가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차량을 진단하고 평가해 매입가를 안내하는 차별화된 개인 매입 서비스다. 직접 중고차 매매단지에 찾아갈 필요 없이 PC, 모바일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에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 그랜저HG는 △서울 △경기 △경남 △전북 등 8개 지역에서 접수량 1위를 기록했다. 그랜저HG는 2011년 출시된 차량으로 평균적인 차량 교환주기와 맞물린 데다 후속모델인 그랜저IG가 2년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르는 등 신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그랜저HG를 되팔려는 수요가 늘며 내차팔기 접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쉐보레 스파크, 기아차 올 뉴 모닝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현대차 아반떼MD와 YF쏘나타가 뒤를 이었다. 상위권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광주에서는 기아차 K5가, 충북 지역에서는 현대차 싼타페DM이 각각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수입차 1위는 BMW 5시리즈(F10)가 차지했으며, 서울 및 대구 등 4개 지역에서 판매문의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화재이슈로 인한 현재 내 차의 견적을 확인해 보려는 소비자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우디 뉴 A6,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외에도 내차팔기 홈서비스 이용 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접수 채널은 모바일 앱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을 통한 접수는 54.7%로 나타났으며, 홈페이지 접수는 33.4%, 유선전화 등 기타 채널은 11.9%였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이사는 "최근 소비자들은 새 차를 사며 타던 차를 수동적으로 넘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비교, 선택하는 추세다"라며 "19년간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정확한 시세를 제공하는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내 차의 정확한 가격을 받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통해 타던 차를 판매하고 싶다면 케이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 차량 모델과 이름, 휴대폰 번호,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차량평가사가 방문한 당일 차량 매각을 원할 경우 현장에서 이전등록과 차량 대금이 지급 되고, 차량도 바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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