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속초·고성 일대에 소상공인 임시 사무소, 구호물품 보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박스 5대를 긴급 지원했다. /사진=현대상선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현대상선이 지난 4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속초·고성 일대에 컨테이너박스를 긴급 지원했다.
23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날 투입된 40피트 컨테이너박스 5대는 강원도 고성군 내 복지회관과 종합운동장에 투입돼 이재민들의 구호물품을 저장하게 된다.
40피트 컨테이너박스는 라면 약 4만4820개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일부는 개보수를 통해 임시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그간 산불피해 지역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왔다. 피해지역에 이재민 거주, 구호물품 보관, 임시 사무소 등이 절실하다는 고성군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컨테이너박스를 긴급 지원하게 됐다.
현대상선은 즉시 투입이 가능한 컨테이너박스를 추가 취합 중에 있다.
이번 화재로 사무실을 잃은 소상공인들이 임시로 입주할 수 있는 사무·영업 공간 제공을 위해 약 20~30대 분량의 컨테이너박스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온 국민과 함께 기원 한다”며 “국내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서 앞으로도 해운기업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려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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