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해 밴사(VAN·부가통신업자) 당기순이익이 상품 수익과 기타사업 수익은 증가하고 모집인수수료와 기타영업비용 등이 증가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3개 밴사를 대상으로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밴사 당기순이익이 17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억원(0.2%)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밴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2조3453억원으로 밴 상품 수익과 기타사업 수익(2059억원) 증가로 전년 대비 2232억원(10.5%) 늘었다.
이중 밴 사업 부문은 1조4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억원(1.2%) 증가했다. 밴 사업 부문 중 밴 상품 수익(1418억원)은 단말기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전년 대비 200억원(16.4%) 늘었다.
다만 주요 수익원인 중계수수료 수익은 1조1397억원으로 거래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23억원(1.1%) 줄었다.
기타사업 부문은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사업 관련 수익이 늘어 전년 대비 2059억원(28.4%) 늘었다.
영업비용은 2조1463억원으로 가맹점모집인 지급수수료(382억원↑)와 기타 영업비용(1798억원↑)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530억원(13.4%) 증가했다.
금감원은 "핀테크 활용 등 VAN사의 수익모델 다변화를 지속 유도하겠다"며 "VAN시장 내 과당경쟁 방지와 결제안정성 제고 등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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