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진=포스코인터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명 변경 후 첫 실적발표에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4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1849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무역분쟁 속에서도 미얀마 가스전을 비롯한 전 사업영역의 이익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분석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해 11월 중국측 가스관 복구 완료 후 판매량을 늘려왔다. 여기에 겨울철 가스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이 더해져 1분기 일 평균 5.7억 입방피트를 판매했다.
중국측 가스관의 사전 점검 등 상시 보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신규 가스관도 조속한 시일 내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 확대, 사료용 곡물 판매 호조 및 해외 무역·투자 법인 실적 증가 등 전 사업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에서는 미얀마 A-3 신규 광구 탐사시추 등 회사의 에너지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광구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성 확보와 더불어 신규 광구 개발, LNG 사업 밸류체인 확장 등 ‘Gas to Power(가스 생산에서 발전까지)’ 전략 강화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포스코대우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했다. 올해는 LNG·식량사업 등 핵심사업 밸류체인 강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과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 제고를 통해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