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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환, 형 박유천 마약 혐의에도 개인 방송 재개 "우리 가족 괜찮다"

2019-04-25 09:4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유천이 마약 관련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동생인 연기자 박유환이 개인 방송을 재개했다. 늘 해오던 방송이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박유환은 24일 오후 BJ로 활동하고 있는 트위치TV의 개인방송 채널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박유천을 조사해온 경찰이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박유환은 개인방송 휴방을 했으나, 다음날 다시 방송을 재개한 것이다.

박유환은 이날 방송를 통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형 문제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자신을 격려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사진=트위치TV 캡처



방송 도중 팬들이 힘내라며 응원 댓글을 올리고 '울지 말라'고 걱정을 해주자 박유환은 영어와 일본어로 "나는 울지 않는다. 우리 엄마도 괜찮고 나도 괜찮다. 우리 가족 다 괜찮다"고 했으며 "걱정해줘서 고맙다. 여러분들도 강해지길 바란다"는 인사도 전했다.

박유천은 연예계 은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실상 퇴출이다.

전 연인이었던 황하나가 마약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 투약을 했고, 박유천이 강제로 마약을 권했다는 폭로를 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직접 부인했으나, 마약 구매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 CCTV 화면 증거가 나왔고 마약 양성 반응도 나왔다. 구속영장이 청구됐기 때문에 26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도 결정난다. 

소속사 씨제스는 24일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박유천의 연예계 은퇴도 기정사실화했다.

형 박유천이 이런 상황에 처한 가운데도 박유환은 가족들을 위해 방송에 나섰고, 형제애를 보여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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