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신미숙 대통령균형인사비서관의 사표가 24일 늦은 오후 시간에 수리됐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신 비서관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협의(직권남용, 업무방해)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신 비서관은 10일가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두차례 검찰소환 조사를 받았다.
신 비서관은 환경부 산하의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수사하면서 환경부 직원들로부터 신 비서관이 산하기관 임원 인상 처음부터 끝까지 관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비서관이 기소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신 비서관이 사표를 내면서 블랙리스트 수사가 조현옥 인사수석과 조국 민정수석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꼬리 자르기’가 시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김봉준 인사비서관과 김영배 민정비서관 등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일부 비서관들도 이르면 이번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변인 임명도 남아 있는 만큼 부분적인 참모진 개편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