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골퍼 양용은과 김미진 전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이미 골퍼와 캐디로 동반자의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이 내년 1월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양용은은 2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김미진과 내년 1월 중순 하와이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축가는 양용은의 절친인 가수 이승철이 부를 예정이다.
양용은과 김미진 전 아나운서는 공개 연인이었다. 양용은이 지난해 4월 열린 JPGA(일본프로골프투어) JGTO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한 후 김미진과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들 커플은 올해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양용은의 경기 스케줄 때문에 내년 1월로 결혼식이 미뤄졌다. 김미진은 양용은의 국제경기에 따라다니며 전속 캐디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각자 2013년 이혼의 아픔을 겪은 공통점이 있다. 김미진의 전 남편은 한석준 아나운서다.
1997년 KPGA에서 프로골퍼로 데뷔한 양용은은 2008년 PGA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PGA투어로 진출했다. 2009년 혼다 클래식에서 PGA 무대 첫 우승을 한 데 이어 그 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는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우승,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미진 전 아나운서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경제TV 앵커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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