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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남북미 정상외교 본격화…4차 남북정상회담 차질없이 준비해야"

2019-04-25 17:08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노영민 비서실장(왼쪽 두번째)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남북공동선언이행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맞은편 오른쪽부터 서훈 국정원장, 김연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연합뉴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25일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4차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무엇보다 4차 남북정상회담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등 남북 정상간 합의 사항은 철저히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노 비서실장은 이날 판문점선언 1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행추진위 회의를 열고 “이행추진위를 중심으로 남북공동선언이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판문점선언에서부터 시작해 세차례나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되어 남북 정상은 필요하면 만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했다”며 “판문점선언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동북아의 평화질서를 위한 전례없는 정상외교가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노 비서실장은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두차례나 열렸다. 북미 간 오랜 적대관계가 정상간 신뢰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대화와 소통의 길로 들어섰고, 3차 북미정상회담도 준비되고 있다”면서 “남북, 북미 간 정상외교가 본격화되며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노 비서실장은 “그야말로 판문점선언은 평화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로 가는 역사적 출발이었다. 판문점선언은 위대한 출발이지만 평화의 한반도로 가는 첫걸음일 뿐”이라며 “판문점선언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가야할 길이 훨씬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정부가 해왔듯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평화시대를 여는 주역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비서실장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국민 모두의 소망이다. 국가안보와 민족의 장래가 달린 문제이며,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정략적 이해관계가 국익과 국민보다 앞설 수 없다.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국민들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기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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