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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土하락-日상승 되풀이…오늘 다시 최고시청률 경신?

2019-04-28 10:4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시청률이 다시 하락했다. 하지만 드라마 인기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토요일 하락 후 일요일 재상승 패턴이 되풀이되고 있을 뿐이다.  

27일(토)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21, 22회 시청률은 22.9%, 28.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물론 동시간대 모든 방송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이긴 하지만 지난 21일(일) 방송된 19, 20회의 26.3%, 32.1%(자체 최고 기록)보다는 3.4~4.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시청률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우려는 없다. 지난주 토요일(20일) 17, 18회 시청률도 22.2%와 25.2%에 머물렀다. 주말이라도 야외활동이 많은 토요일과 차분하게 집에서 새로운 한 주의 출발을 준비하는 일요일 저녁 시간대 시청률은 이렇게 격차가 큰 것이 일반적이다.

22회 시청률이 28.1%에 이른 것을 보면 일요일인 오늘(28일) 방송에서 32.1%의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또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볼 만하다.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포스터



더군다나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이야기 전개가 서서히 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선자(김해숙)가 딸들로 인해 울다가 또 웃기도 하는 등 엄마의 자식 사랑을 절절히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큰 딸 강미선(유선)의 육아 문제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박선자는 신세 한탄을 했다. 비빔밥을 앞에 두고 "자식이 남긴 거 아까워서 비벼먹고, 장사하느라 바빠서 비벼먹었지. 신물이 난다"고 한 말에서 우리네 엄마들이 살아온 길을 돌아보게 했다. 소주 한 잔 마시며 구성지게 부르는 노래에는 한이 스며 있었다.

그런가 하면 둘째 딸 강미리(김소연)가 한태주(홍종현)와 함께 설렁탕집을 방문하자 사윗감 등장으로 한껏 들뜬 엄마의 심경을 드러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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