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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1분기 순이익 전년比 11%↑…농협은행·투자증권 최대 실적

2019-04-29 15:12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농협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11% 상승했다.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지주사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29일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43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3901억원)보다 11.0% 증가한 규모다.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에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운용수익이 늘어났고 대손비용은 감소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1조972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7%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101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29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억원 줄었다. 

자산 건전성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1%로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NPL 비율은 부실채권 현황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로, 낮을수록 은행이 보유한 여신의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은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농협은행 순이익은 366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3% 늘었다. 

농협은행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3%로 작년 4분기(1.92%)보다 0.09%포인트 낮아졌다. 작년 1분기(1.82%)보다는 0.01%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1분기 은행 연체율은 0.46%로 작년 4분기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높아졌다.

NH투자증권 순이익은 1711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33.6% 급증했다. 

이는 투자은행(IB) 부문 성장과 주가연계증권(ELS) 조기 상환에 따른 운용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에 1409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NH농협생명은 올해 1분기 6억원 순이익을 냈다. 

NH농협손해보험도 작년 4분기 9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1분기 20억원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1분기 순이익은 44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6억원 늘었다. 

NH농협캐피탈은 125억원, NH저축은행은 44억원으로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억원, 16억원 증가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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