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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강남제비스코 페인트 공장서 불

2019-05-01 11:28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30일 오후 9시 5분 경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소재 한 페인트 공장/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30일 오후 9시 5분 경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소재 페인트 제조업체인 강남제비스코 6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불은 공장 1개동을 태우고 인접 건물로 옮겨 붙어 물적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인트 공장에는 특성상 플라스틱이나 약, 건설자재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제조하는 데 쓰이는 유기화합물을 함유한 화학 제품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사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사고가 발생한 강남제비스코 6공장은 합성수지를 제조하는 곳으로,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폭발 가능성이 있는 유기과산화물이 저장돼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공장 내부에 소방관들의 접근이 어려워 진화 작업 역시 난항을 겪었다.

관할 군포소방서는 사고 초기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지만 현재 2단계로 낮춘 상태이며 △의왕 △안양 △수원 △과천 △시흥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며,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사고 현장에는 지휘차량 등 119구급대 소속 차량 50대와 118명이 동원됐고, 정문호 소방청장이 현장에서 지휘를 했다.

한편 군포시는 시민들에게 "주변을 통행하는 차량은 우회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많은 연기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아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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