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지난 4월 론칭한 '롯데 ON' 서비스의 거래액과 고객 방문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쇼핑이 지난달 론칭한 '롯데 ON' 서비스의 거래액과 고객 방문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롯데 ON'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30% 가량 늘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일 평균 방문고객(트래픽)도 400만 명에 육박해 전년 대비 60%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론칭 당일인 4월 1일 방문객은 56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 중 7개 앱을 다 경험해 본 고객만 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론칭을 기념하며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한 '롯데ON, 반값ON' 행사를 통해 롯데하이마트의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어' 150대는 행사를 시작한 지 58초 만에 매진됐고, 롯데백화점의 '에스티로더 갈색병'은 200개 한정 수량이 행사 시작 2분 만에 완판됐다.
롯데홈쇼핑의 '필립스 고퓨어 차량용 공기청정기' 역시 200개가 10분 만에 매진됐다.
특히 '롯데 ON' 서비스 론칭 후 신규로 유입된 고객의 경우 온라인에서의 유입보다 오프라인에서의 유입이 두 배 가량 많았다. 4월 1일 론칭 당일 신규 유입 고객 중 온라인에서의 유입은 30% 수준인 반면, 오프라인에서의 유입은 70%에 달했다. 롯데는 국내에 약 1만 10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호 롯데 e커머스 대표는 "'롯데 ON'은 7개 계열사의 협력과 시너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내년에는 '롯데 ON'과 더불어 롯데만이 가지고 있는 1만 1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상품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온라인 사업을 향후 유통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2020년까지 온라인 거래액 10조원, 2023년까지 20조원을 달성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에서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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