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의 저물가가 일시적이라며 '약간 매파적' 태도를 보였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오히려 '경기악화를 시사'하는 것들이 많았다.
4월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경기지수는 52.8로 3월의 55.3보다 상당 폭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 이후 3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의류, 수송기기 등 5개 업종이 부진했고, 4월 신규수주지수는 51.7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3월 건설지출도 시장예상과 달리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1~2월 건설지출도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돼, 1분기 경제성장률도 속보치보다 향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로이터 및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고용은 여전히 호조를 보였다.
기업급여계산 서비스업체인 오토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집계한 4월 ADP 민간고용지수는 전월대비 27만 5000명 늘어, 작년 7월 이후 최대치였다.
시장예상치인 18만명을 훨씬 웃도는 민간 고용자 증가폭이다.
한편 JP모건은 조사결과 미국 국채 투자 비중은 2016년 6월 이후 최대였다며, 이는 노동시장과 성장률이 양호한 상황에서 물가상승세도 완만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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