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4월 내수판매 및 수출 실적에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노조의 부분파업이 지속된 데다, 30~31일 사측이 진행한 단체휴가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르노삼성은 4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한 6175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무려 53.4% 감소한 1만3720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판매는 40.6% 감소한 1만3720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4월 내수와 수출 모두 노사이슈 및 경쟁사의 주요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3월 26일부터 시행한 LPG 모델 일반 판매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SM6의 경우 전월 대비 4.8% 감소한 1,713대를 판매했지만, LPG 모델 판매는 오히려 전월 대비 106% 증가한 1090대를 기록했다. LPG 모델 비중이 63.6%로 전월 29.5%보다 34.1%포인트나 나 증가한 실적을 거둔 셈이다. 특히, SM6 LPe 라인업에서 고급트림은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체 SM6 LPe 구매에 있어 고급트림을 선택한 고객 비중이 60%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차 대표 모델로 자리한 QM6는 전체 판매물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주력 모델인 가솔린 판매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QM6는 4월 한 달간 총 2752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실적은 4.1% 감소했지만, 가솔린 비중은 전월 대비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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