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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조사단 "윤지오가 진술한 故 장자연 리스트 신빙성 낮다"

2019-05-03 04:3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진상 조사단이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윤지오의 진술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의 관계자가 "윤지오의 일부 진술이 믿기 어렵고 신빙성이 낮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사진=SBS '8 뉴스' 방송 캡처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4, 50명의 이름이 적힌 리스트가 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는 리스트를 자세히 본 2명의 진술과 배치되는 발언으로, 윤지오는 리스트 속 내용을 연결해 전혀 다른 내용을 진술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 속 특이한 이름의 정치인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인물을 특정하진 못했다. 윤지오의 요청에 따라 과거 사진도 찾아 보여줬지만 아닌 것 같다는 말만 돌아왔다고.

진상 조사단 관계자는 "특정 팀원이 윤지오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는 듯 언론에 이야기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진상 조사단은 오는 8일 장자연이 약물을 이용해 성폭행당했다는 윤지오의 주장 등에 대해 수사 필요성이 있는지 검찰 과거사위에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사진=SBS '8 뉴스' 방송 캡처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는 지난 3월 5일 언론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진실 규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같은 달 23일 김수민 작가와 그의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가 "윤지오는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거짓 증언 의혹을 제기, 논란에 휩싸였다. 윤지오는 박훈 변호사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다음 날 캐나다로 출국했다.

윤지오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께서 주시는 놀랍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서울 코엑스 6월에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한 상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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