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현대중공업에 매각을 반대하는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지역사회 등이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서를 낸다.
금속노조 대우조선 노조가 참여한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와 경남대책위, 전국대책위 등은 오는 7일 감사원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는 국민감사청구 서류를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는 300명 이상이 서명해 제출하면 된다. 3개 대책위는 지난달 22일부터 국민감사청구에 동의하는 시민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오는 6일까지 거제시민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청구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3개 대책위는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인 이 회장이 비밀협상을 통해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 주식을 헐값에 넘기는 특혜를 줘 대우조선에 손해를 입힌 배임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거제범시민대책위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지금껏 국가법령을 위반하며 대우조선해양을 침몰의 위기로 몰아넣은 주범이다”며 “부디 산업은행 이 회장과 김 위원장의 위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임을 묻길 바라며 감사원이 독립 행정기관으로서의 직무와 책임을 다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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