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사망자 30명을 발생시킨 사이클론 ‘파니’가 저기압으로 위력을 상실하고 있다. /사진=연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인도 동부지역을 휩쓴 초대형 사이클론 ‘파니’가 30여명의 사망자를 낸 뒤 위력을 상실하고 있다.
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기상 당국 관계자는 ‘파니’가 지난 4일 저기압으로 약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험 경보도 모두 해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도에서 16명, 방글라데시에서 14명이 숨졌다. 총 부상자 수는 200여명으로 관측된다.
앞서 파니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인도 오디샤주를 덮쳐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피해 지역은 전력 공급이 끊기고 침수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인도 정부와 주 당국은 파니가 상륙하기 하루 전 주민 120만여명을 긴급 대피시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막았다. 부바네스와르 공항도 피해를 보며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방글라데시에 도달해 1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나무, 건물 벽이나 벼락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최소 6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피해 지역 주민 160만명을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킨 상황이다.
인도 재난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상자 수와 피해 규모 등을 추산·집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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