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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이노텍, '기술 차별화…신사업 경쟁력↑'

2019-05-06 09:00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기술 고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차별화 제품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CITE 2019에 전시된 LG디스플레이 88인치 크리스탈 사운드 OLED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현재 TV용 OLED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TV 생산량을 늘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오는 3분기부터 8.5세대 광저우 라인이 가동되면서 LG디스플레이는 월 13만장 수준으로 대형 OLED 생산량이 늘어난다. 지난해 290만대였던 판매량은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사업은 회사의 캐시카우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지난 하반기부터 손익 분기점을 넘어선 대형 OLED사업은 2018년 TV사업 내 OLED 매출 비중이 20%를 상회했다. 올해는 30%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자동차 분야에서도 OLED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부문별 시너지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인테리어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OLED(POLED)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상반기 내 구미 E5 라인에서 차량용 P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에 P-OLED 공급을 확대하며 중소형 시장에서도 영향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최근 ‘2019년 전사 목표달성 결의대회’에서 확실하고 지속적인 시장선도를 위해 △대형 OLED 대세화, △중소형 POLED 경쟁력 확보, △LCD 수익성 극대화 등을 강조하며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스피드 경영’을 주문했다.

LG이노텍직원이 3D 센싱 모듈 브랜드 ‘이노센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3차원(3D) 센싱 모듈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3D 센싱 모듈 브랜드인 ‘이노센싱’을 론칭했다. 회사는 글로벌 고객 대상 프로모션 할 때 ‘이노센싱’ 로고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3D 센싱모듈은 피사체에 광원을 쏜 뒤 되돌아온 시간이나 변형 정도를 측정해 입체감을 파악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 차량 등에 장착해 생체인증, 동작 인식을 할 수 있어 급성장 하고 있다.

LG이노텍은 3D 센싱 모듈을 차세대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노센싱’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3D  센싱 선도 기업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노센싱 브랜드로 AR∙VR, 차량, IoT로 3D 센싱 활용 분야를 빠르게 넓혀나갈 것”이라며 “브랜드 의미처럼 혁신적인 3D 센싱 기술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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