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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기 신도시 추가 발표…'고양시 창릉·부천시 대장' 확정

2019-05-07 12:03 | 유진의 기자 | joy0536@naver.com

3차 발표지구 리스트./자료=국토교통부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정부가 고양시 창릉동, 부천시 대장동 등을 선정해 11만 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고양시 창릉동(813만㎡·3만8000가구), 부천시 대장동(343만㎡·2만가구)이 3기 신도시로 확정됐다.

또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 서울권 택지에도 모두 1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를 포함한 택지 22곳에 공급되는 전체 주택 규모는 모두 11만가구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9월 1차(3만5000가구)에 이어 같은 해 12월 2차(15만5000가구) 발표까지 30만 예정 가구 가운데 19만가구의 입지 등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11만 가구에 대한 3차 택지 계획을 당일 추가로 밝힌 것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000가구) 등이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3기신도시 추가 공급계획에 따른 교통대책도 내놓았다.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는 우선 고양 창릉 지구의 경우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길이의 '고양선(가칭)' 지하철이 신설된다. 화전역(경의중앙선)과 고양시청역 등 7개 지하철 신설역은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연결될 예정이다.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8㎞ 자동차 전용도로도 새로 건설되고,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도 4차로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교통 체계가 확충되면 여의도에서 25분(서부선 이용), 용산에서 25분(경의중앙선), 서울 강남에서 30분(GTX) 정도면 고양 창릉 지구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부천 대장의 경우 김포공항역포공항역(공항철도, 5·9호선, 대곡소사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사선, GTX-B 예정)을 잇는 총 연장 17.3㎞의 S(슈퍼)-BRT가 설치된다. 청라 BRT를 S-BRT와 연계해 부천종합운동장역·김포공항역과 바로 연결하는 공사도 진행된다.

이에 부천 대장 지구로부터 서울역까지 교통(S-BRT→GTX-B) 소요 시간은 30분, 여의도까지는 25분 정도가 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9.13 대책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택 시장은 하향 안정세이지만 오랜 기간 (이 추세가) 더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요·공급의 균형 관리를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려고 30만호 주택공급을 약속했고,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3차 공급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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