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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발효 3주년’ 한·콜롬비아, 경제협력 확대 ‘속도’

2019-05-07 15:11 | 권가림 기자 | kgl@mediapen.com

권평오 코트라 사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국내 참가기업 관계자와 상담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코트라가 지난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7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한-콜롬비아 FTA 발효 3주년을 앞두고 양국 교역·투자 확대 및 상생협력을 위해 마련했다. 

한-콜롬비아 FTA는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이자 유일한 FTA로 상호보완적인 교역구조에 힘입어 앞으로도 양국 경제협력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콜롬비아 수출은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0억1000만달러, 수입은 28.1% 증가한 8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양국 교역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품목으로 보면 자동차 및 부품, 전자제품 등 기술·자본집약적 상품, 수입은  석유, 커피, 광물 등 1차 상품 위주로 수출 수혜를 입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기업 22개사와 콜롬비아 기업 85개사가 참가해 107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독일 글로벌 화학기업 브렌탁(Brenntag) 콜롬비아 법인, 오토마텍(Automatec, 기계), 아그로캄포(Agrocampo, 농업용 비료) 등 FTA 주요 품목인 식품, 화학, 의료·바이오, 화장품 등에 관심이 높았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기업 22개사와 콜롬비아 기업 85개사가 참가해 107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같은 날 대통령궁에서 양국 경제협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콜롬비아 수출관광해외투자진흥청(Procolombi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무역·투자확대를 위한 정보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 한-콜롬비아 FTA 활용을 통한 상호 협력분야 확대, 혁신 신산업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인구 5000만의 중남미 3대 시장인 콜롬비아는 시장개방과 산업발전에 힘을 쏟고 있어 우리의 강점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거점 시장”이면서 “코트라는 ‘보고타 FTA활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콜롬비아 FTA 활용을 뒷받침하고 오렌지 경제 등 콜롬비아 경제 및 시장의 움직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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