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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미국 선급협회와 맞손…조선‧해양플랜트 기술 연구

2019-05-08 13:40 | 권가림 기자 | kgl@mediapen.com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토니 나시프 ABS 최고운영책임자(왼쪽에서 여섯번째)가 8일 미국 휴스턴에서 기술협력 기본합의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 5대 선급 중 하나인 미국선급협회와 손잡고 ‘미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술’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해양기술전시회인 OTC 2019에서 미국선급협회 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와 ‘미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술 관련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기본합의 체결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토니 나시프 ABS 토니 나시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합의서에 따르면 양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설계기술 최적화, 높은 경제성의 친환경 해양제품, 차세대 발전 시스템 개발 등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핵심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양사는 4차 산업혁명 등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도 함께 연구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양사의 이번 공동연구 개발은 높아진 선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조선‧해양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신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단초가 제공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ABS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른 메이저 선급과의 공동연구도 추가 진행해 ‘기술 DSME(대우조선해양)’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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