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9일 "총선이 일 년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정당간의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멋진 경쟁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생과 미래를 두고 누가 먼저 혁신하는가를 두고 누가 더 합리적인가에 대해 국민이 이런 모습을 기대할 것이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낙인의 정치, 막말정치를 저부터 삼가 품격 있는 정치가 되도록 노력해보겠다"며 “오늘 중으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나면 한국당의 입장을 경청하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전했다.
이어 “원내대표 일을 시작하면서 세 가지를 잊지 않고 이어 가겠다”며 “첫째는 민생 몰두, 두 번째는 경청의 협치 정신, 마지막은 멋진 정치 경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실제로 자영업, 중소기업, 청년 등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민생을 살릴 수 있다면 경우에 따라 야당이 주도하는 것도 좋다는 그런 절박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가 민생경제 집중을 강조했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민주당, 당정이 똘똘 뭉쳐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성과를 조속히 도출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