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선발 출전한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나 교체 출전한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나 모두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래도 추신수는 볼넷 2개를 얻어 2번 출루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7에서 0.313(128타수 40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강정호는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중반 교체 출전,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5월 들어 아직 안타를 하나도 못치고 있는 강정호는 타율이 0.138에서 0.135(89타수 12안타)로 하락했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휴스턴 좌완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투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6회초 2루수 땅볼을 친 추신수는 9회초 또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2-4로 휴스턴에 져 17승 18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4-11로 크게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의 볼을 잘 받아쳤으나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이후 3루 수비로 투입된 강정호는 8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도미니크 리온을 맞아 이번에도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를 치고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마운드가 와르르 무너져 4-17로 대패, 17승 1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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