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10일 한선교 사무총장의 욕설 논란에 대해 “당사자의 요청과 한 사무총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들여 지난 7일 발표한 성명서의 요구를 모두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사무총장은 당무 현안을 보고받던 중 내용에 불만을 표시하며 한 당직자에게 욕설을 했고, 사무처 노조는 공개 사과와 거취 표명까지 요구했다.
사무처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처럼 밝힌 뒤 “황교안 대표와 한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사무처 노조는 “황 대표의 민생투쟁을 밥그릇 운운하며 폄훼한 문재인 마이너스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극렬좌파와 민주노총, 그리고 북한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하지 말라”며 “무너져 가는 경제부터 살려내고 제발 민생을 챙겨주길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날 KBS 대담 방송에 출연한 문재인 대통령이 “거시적으로 볼 때 한국 경제가 크게 성공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 이 부분에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정말 어처구니없는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안 그래도 고통받는 서민과 소상공인, 그리고 이 시대의 청년들은 더 좌절한다”며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반성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4선의 한선교 의원./자유한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