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인체 무실험 약물' 호전중이나 약물덕택인지 의문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서아프리카에서 기독교 선교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실험용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실험약물을 투여 받고 상태가 호전돼 본국 송환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의료 활동 과정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2명의 미국인 환자들은 아직 인체에 실험한 바 없는 신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처방은 미국 정부와 군부가 장기간 연구 끝에 올해 초에 내놓은 것이다.
▲ 사진=YTN방송 캡처 |
생물약제조회사인 Mapp사(社)는 이 약물을 에볼라에 감염된 원숭이 8마리를 대상으로 투여해 효능을 확인했으며 감염 24시간 내 이 약물을 투여 받은 원숭이 4마리는 물론 48시간 내 투여 받은 나머지 4마리 모두 생존했다.
에볼라에 감염된 의료보조원 낸시 화이트볼과 의사 켄트 브랜틀리는 건강 상태가 좋아지고 있으며 그것이 이 신약 덕택인지 에볼라를 스스로 이겨낸 생존자들처럼 자력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브랜틀리는 아틀랜타의 에모리대학 병원에서 특별격리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화이트볼은 5일 특수 장치된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에볼라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몇 가지가 개발 중에 있다.
한편 이번에 에볼라 감염 의료진에게 사용된 실험 단계의 처방은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생물약제조회사인 매프(Mapp)의 이름을 따 'ZMapp'로 명명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백신이길"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무서워"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에볼라 끔찍하다"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어서 치료제가 나오길"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비싸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