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동국제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4.5% 증가한 48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봉형강 판가 인상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올해 1분기 동국제강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4.5% 증가한 483억원을 기록하며 1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봉형강 판가 인상과 판재류 수요처 다변화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매출은 1조3749억원으로 1.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2% 증가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6% 줄은 1조23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5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CSP제철소의 투자지분 평가가치 현실화에 따른 손실을 털어내며 적자폭은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철강시황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봉형강 제품의 판매단가 인상과 후판, 냉연강판 등 판재류 제품의 수요처를 다변화하며 수익이 개선됐다고 내다봤다. 2분기에는 원가절감과 수익성 중심 영업을 강화해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한편 브라질 CSP제철소는 동국제강을 비롯한 포스코, 브라질 철광석 회사인 발레 등 주주 3사가 3년간 총 5억달러를 분할 출자하는 유상증자에 합의하며 경영 안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CSP는 올해 1분기 73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산했으며 230억원 상당의 영업 수익이 개선됐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